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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_류시화

 

 

 제 112차 나이스 독서 토론클럽을 찾아온 도서는 류재화 시인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입니다.
인도라는 미지의 세계와 예쁜 삽화들로 책은 순식간에 끝이 보이는 가볍게 볼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인도에는 갠지스강과 인더스강 두개의 강줄기가 있습니다. 그중 갠지스강은 강가의 강으로 어머니의 강이라고 불리고(우리가 흔히 보는 인도 음식점 '강가'는 갠지스강을 의미), 인더스강은 아버지의 강이라고 불립니다. 이 글에서의 지정학적 배경에는 갠지스강이 큰 맥으로 받치고 있으며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류시화 시인 관점에서 본 인도 여행기로, 20년전 인도사회를 보여주고 있음을 보는 동안 기억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도라른 곳에 대한, 아니 인도 사람들에 대한 고정 관념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은 인도 여행을 몇차례해본 필자가 색다른 인도 여행을 하고자 눈을 감고 인도 지도를 펼치고 무작위로 찌른 곳 '쿠리'를 여행하던중 나온 에피소드 제목이다.
인도여행의 작은 집약체인 쿠리 여행지에서의 하룻밤. 뻥뚤린 호텔 천정을 보고 누워서 가진건 없지만 결코 가난하지 않은 사람들의 토담집 위로 별똥별이 하나둘 빗금을 그으며 떨어져 내리는 모습을 보며 필자는 지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역시 저 하늘 호수로분터 먼 여행을 떠나온 별들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 시간만큼은 필자에게 천장은 구멍뚫린 하자있는 천장이 아니라, 잠들때까지 별을 구경할 수 있는 그 방이 하늘 호수로 여행을 떠나는 곳이 되었다.  하늘 호수로 떠난 진정한 행복이란 외부 세계가 아닌 나의 내면과 마주하는 것이다. 어느 곳을 여행하고, 무엇을 추구하고, 누구와 함께하든 중요한 것은 나는 행복한가를 들여다 보는 것이다.


◆한줄 요약 : 진정한 여행이란 외부세계가 아닌, 나의 내면과 마주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 만난 낯선 것에 대한 우리의 행동과 그들의 수용 방식이 삶을 끌어가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우문을 던저보았다. 그리고 나의 마음 가짐을 동료들이 본 관점과 토론을 통해 비교해봄으로써, 우리 각자의 생각과 책 속에서 인도인들의 사고가 틀림이 아니라 다름으로 인정하고 수용해냐 하며 삶을 여행하는데 필요한 지혜를 주는 책으로 삼기를 바란다.

 

"Be Happy! No Problem! 소유하되 소유하지 않은 것".
이 책에서 보여주는 직관적인 메시지는 이 세가지로 정리가 된다.
노프라블럼에서 시작해 노프라블럼으로 끝나는 이 책은 인도인의 성질을 극명하게 정의하는 단어와 문장으로 채워져 있다. 또한 그런 과정의 끝에는 항상 어디에 있든 행복하라라는 말에 도달하게 된다.

 

★상황에 대한 오픈 마인드에 따라 내 감정의 소모 질이 달라진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동일한 상황에 대해 자기자신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지금 이 순간이 천국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다.예를 들어 달리는 버스에서 기사가 갑자기 사라져 정차해 있을 때 막연히 이유도 모를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상황에 대해 화내거나, 또는 받아들이거나 둘중의 하나 선택지에 따라 내 마음의 상태, 행복도가 달라지며, 공연장에 데려가기로한 동행인이 약속을 어겨 혼자 그곳을 헤매다 늦게 도착했을 때의 상황에서 이미 벌어진 상황에 대해 계속 약속을 어긴 동행하기로 한 사람에게 화를 내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느냐 하는 선문답은 인간의 집착과 분노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사방이 사두의 깨우침인 인도★
가는 곳마다 모든 곳에 사두가 있고, 내가 당신을 만나기 위해 오랜시간 동안 계속 이자리에 있었다고 어디선가 나타나는 '짱가' 같은 사방의 사두들...
그들은 사기꾼 같고 배울게 하나도 없을 것 같아도 깊이의 깊고 낮음만 다를 뿐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사람과의 관계는 그의 외모와 쏟아내는 말과 관계없이 배울게 있으며, 깨달음에는 그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라는 것을 알려주어 진정한(?) 사두는 아니지만 이렇게 만난 사람들이 모두 에피소드마다 글쓴이에게 깨우침을 주고 있다
그런과정을 보며 느낀 것은 류시화 시인은 체면에 걸리기 쉬운 사람이다. 인도인들이 뭐라 말만하면 정신이 멍해지고 납득이 되어 그 상황을 수긍하는 멘붕상태에 쉽게 빠져들어가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신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인도 여행의 진리★
인도 기차 여행에서는 낮선이의 방문을 자주받는다. "당신은 이 세상에 와서 장사하는 재주를 배울 수도 있고, 병고치는 기술을 배울 수도 있소. 하지만 무엇보다 신을 배우도록 하시오. 당신이 이곳을 여행하는 동안 신과 하나가 되지 않는다면 그 여행은 무의미한 것이오."인도여행은 깨달음을 얻고 신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 만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스승을 찾는 일의 연속이다. 모든 것에는 의미가 있고 깨달음이 있으며, 내것이되 내것이 아니다 라고 길위의 사두들은 말한다. 
 
★네 마음의 기쁨만큼 가치를 지불하라는 사고→그래서 네가 행복하다면★
인도인들의 낙천성과 끈질김이 몸에 베어 있다. 그들의 인간관계에서 돈은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며 관계의 깊이만큼 돈을 가치를 매기고 그래서 네가 행복하다면이라는 전체하에 지불하라는 조건의 영악함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물론 갑어치 이상의 돈을 받았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피드백을 해준다. 매일아침 피리를 불거나, 맥주 한잔에 깨우침을 나눠주거나 돈 이상의 가치를 두는 것이다. 이들에게 있어 시간이나 노동력은 믿음이 형성된 만큼 그 크기도 달라지고 피드백도 달라진다.

 

★모든 것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
인도인들은 무소유를 말하면서 그것을 자신에게 이롭게 이용해내는 처세에서 책을 읽으며 당혹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여기에 반박 한마디 못하고 수긍하는 필자의 태도 또한 지금을 사는 우리의 기준 잣대로 보았을 때 정의감을 타오르게 한다. 
매고 있는 가방의 휴지를 그냥 낚아채가며 당당히 " 그 휴지는 네 것이 아니다. 그냥 네가 보관하고 있을 뿐이다."
비용을 지불하고 받은 예약 좌석에 입석표로 끼어 앉으면서 " 이 자리가 네 것이라 할 수 있냐? 이 자리는 네가 잠시 앉았다 갈 뿐이다." 라고 당당히 말하며 자신들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인도인들의 당당하다 못해 뻔뻔한 행동에  소유의 개념이 잠시 혼란 스러워지기도 한다.

 

★행함의 시기-구두가 없어도 인도에 갈 수 있다.★
아무리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때를 놓치면 의미없다. 바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그 때"이다. 어느 날 필자는 영화를 보게 된다. 인도를 가고 싶었던 유태인 중 계속 구두가 없어서, 소가 새끼를 낳기로 되어있어서 등 이이유, 저이유를 대며 인도 가는 시기를 미뤘던 사람들이 있다. 결국 그들은 아우슈비츠에 끌려들어가며, 그때 가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는 내용이다. 필자는 이 영화에서 깨달음이 와 바로 인도가는 차편을 예약하고 그 이후 많은 깨달음을 얻고자 정기적으로 이 인도 여행을 하고 있다. 깨달음에도,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도 다 그에 맞는 시기가 있는 것이다.

 

★내면의 스승이 진정한 스승이다. 자신의 틀을 때야 내면의 스승을 만날 수 있다.★
필자가 여행 중 진정한 사두라 믿는 스승을 만나 수행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스승은 가름침을 주기 보다는 노동을 시키고 필자에게 수행을 위해 지으라고 하는 집을 부수는 괴이한 행동을 해 그가 지쳐 도망치게 만든다. 그가 버스를 타고 도망치려 할 때 그 스승이 쫒아와 전해준 그의 머리를 숙이게 했던 세가지 만트라.
먼저 너 자신에게 정직하라. 세상 모든 사람과 타협할 지라도 너 자신과 타협하지는 말라. 그러면 누구도 그대를 지배하지 못할 것이다.
두번째 만트라는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찾아오면 그것들 또한 머지 않아 사라질 것임을 명심하라.
세번째 만트라는 누가 너에게 도움을 청하러 오거든 신이 도와줄 것이라고 말하지 말라. 마치 신이 존재한지 않는 것처럼 네가 나서서 도우라.
스승이 말하고자 한 가르침은 본인이 갖고 있는 틀을 깨트려서 사물을 보고 행함을 이루라는 것이 핵심이었던 것으로 내가 갖고 있는 보호막이 과연 무엇인지 내면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게 했다.
 


[조별 토론] : 사실과 생각, 소유와 관계, 현실 수용과 합리화.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마음을 비우고 자기만의 여행을 찾는 힐링이 되는 여행이라 할 수 있다.
바꿀 수 있는 상황인 경우 상황을 받고 개선점을 찾아볼 것이며, 바꿀 수 없는 상황일 겨우 상황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즉 어떤 마음으로 상황을 대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해석이 달라진다는 오픈 마인드를 갖아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상식을 너머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을 보며 20년 전의 인도라 시대 상황이 계급사회가 존재하고 외국 문물에 덜 오염된 상태에서 그들 자신이 만들어 놓은 틀을 갖고 그들이 개개인의 소유는 인정하지 않고, 문제에 대해 꼬리를 자를 줄 아는 막무가내 방식에 더해 영악한 그들의 사고는 공감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No Poblem 이라는 긍정의 마인드는 어떤 벽에 나자신이 부딪혔을 때 내안의 틀을 깨부수고 다른 관점으로 사건을 보면 상황이 또 다른 관점으로 보일 것이며 개선점 또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깨우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실에서의 우리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만든 틀에 갖혀 수많은 어려움을 우리 스스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Be Happy를 내것으로 하지 못하는 이유도 거기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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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N-CASS솔루션

Date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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