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지 않는 정치는 이미 정치가 아니다. 함께 토론하자.
세종시대의 스텝들의 마인드 : 스스로 국가의일은 내책임이라 여기며 살아왔다. 임금은 세종이지만 이나라의 주인은 바로 나(허조 曰).1, 2장의 보며 세종의 인재 등용 방식과 의사결정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세종의 인재경영>
-좋은 인재를 뽑아 재상 중심의 정치를 함 : 법가 허조와 유가 황희, 도가 맹사성과 불가 변계량 모두의 장점을 합금시킨 세종의 정치
-인재의 선발, 검증, 재교육 과정 : 한 세대가 부흥하는 것은 그 시대에 인물이 있기 때문이며, 쇠퇴하는 것은 세상을 구제할 보좌가 없기 때문으로 국왕이 인재를 잘쓰려면 인재를 분류하고 교화시키는 일을 잘해야 한다.
-인재를 얻어 "맡겼으면 의심하지 말고 의심나면 맡기지 말아야 한다".
예)반역자의 아내와 토굴에서 간통하던 황희를 청백리 재상으로 거듭나게 하다.
→서얼 출신이며 온갖비리 집합체이나 뛰어난 경륜과 풍부한 아이디어, 인재선발 및 정리 능력이 뛰어맘 간파함.
→세종이 믿고 씀으로써 간악한 소인에서 청렴한 정승으로 극적 변화→이는 세종의 극진한 보호와 교화 덕분. 제대로 인재를 쓴 사례
예2)나라의 운명을 맡길 만한 신하 : 최윤덕-어눌하고 무식하지만 온갖 무예에 뛰어남
<세종의 인재쓰기 정책>
1. 공적으로 허물을 덮게 해야 한다.
2. 인재들의 다른 생각을 합금해서 뛰어난 정책을 만들게 한다.
3. 정승의 역할 중시. 일단 발탁한 후 의심하지 않고 맡겼다.
4. 인재가 잘못한 경우 다시 기회를 주어 만회할수 있게했다.
*인재 등용시 조상의 허물로 후손의 앞길을 막는 것 반대
*수령들의 30개월 임기를 60개월로 늘려 유능한 관료로 만들기:안정된 임기로 유능한 관료 확보
*중앙에 진출하고자 할 경우 지방근무를 반드시해야 하나 이를 기피하는 수령육기제 반발 세력이 있었음 : 수령육기제는 백성들의 삶의 질을 위해 필요←애민정신
<세종의 지식경영>: 토론하라
-대학연의와 같은 책을 함께 읽으며 회의를 하는 것.중요한 대목을 집중초론하게 해 잠시 현실을 떠나 고전의 세계로 들어가게해 시대를 객관적으로 보게 하고 어느순간 창의적 해법 발견케 함(*대학연의: 첫 경연 서적, 대학연의로 논의를 시작하다가 점차 과거제도, 인재선발 등의 주제로 옮겨감→말과 일이 섞이게 하는 방식)
-회의시간에 의견을 말하게 하고 의견이 실행될 수 있게 조처를 잘하는것
-합금식 회의 :이질적 구성원을 회의에 참석케해 격론을 벌이다가 뜻을 모아가는 것
-좋은 의견에 힘을 실어주기 : 내용을 정리하고 짧은 의견을 덧붙이는 사람이 존재한다. 그러면 그동안 발언을 최대한 자제하던 왕이 좋은 의견에 힘을 실어준다.
-세종에게 토론이란 : 토론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을 끄집어내 리스크를 줄이게 함(예:파저강 토벌 논쟁)
1.토론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사람이 등장→대의를 생각해 남의 의견을 인정하게 이르름.
2.충분한 토론의 통해 의견을 합해가며 발생할 수 있는 소지를 미리 예측한 다음 그일을 주관할 사람에게 전적으로 담당하게 함
*토론의 원칙
1. 충분한 토론과 전적인 일임
2. 좋은 의견에 힘 실어주기 : 대표적 정리맨 황희였음 '황희말대로 하라'
<세종의 지식경영 평가>
기존부터 있어왔고 계속 지속될 기본제도를 잘 활용함으로써 중요한 정보와 고전 속의 지식을 정책결정에 활용하는 한마디로 지식경영을 잘했다. 뿐만 아니라 정책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숙의를 거친 후 적임자에게 전적으로 위임하는 형식을 취했다. 이에 따라 높은 참여의식을 갖고 신료들이 결정된 사안에 적극 참여하게 하였다.
<토론의 적>
1, 형식으로 일관하는 사람
2. 헌학적 지식으로 일관하는 사람
3. 무조건 찬성하는 사람
4. 토론 참가자들의 의견 차이와 감정 대립 : 정리자와 세종의 중재 역할-토론 과정에서 반대자들까지 납득할 조건 조성과 설득통해 대의를 볼 수 있게 유도
♣ 주요 구문 요약 및 발췌
소통하지 않는 정치는 이미 정치가 아니다 : 그는 기본적으로 추진력이 강한 군주였다. 북방영토개척이나 수령육기제, 세제개혁과 훈민정음 창제, 황희의 정승발탁 등은 ‘여러 사람의 논의를 배제하고’ 왕의 결단으로 추진했던 일들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세종이 목표를 정할 때까지, 그리고 결단을 내릴 때까지 끊임없이 신하들과 의논하고 토론했다는 사실이다. #6-7
그래 네 말이 옳다. 그러나 : 세종은 신하들과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말을 일단 수긍함으로써 마음을 푼 다음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좀처럼 목소리를 높이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적었으며, 상대방의 허점을 예리하게 파고 들어가되, 논쟁을 위한 논쟁으로 끝나지 않도록 회의의 종착지까지 토론의 배를 이끌어가곤 했다. #55
맡겼으면 의심 말고, 의심나면 맡기지 말아야 한다 : 세종 치세를 가능케 한 핵심 인물 중 허조는 이조판서로 재직하며 ‘간택-평론-중의’ 세 단계의 인사시스템을 정립하는 역할을 했다. 허조는 인재의 선발 못지않게 유능한 관직자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아 곤경에 처한 관리들을 구원하는 일에 힘을 다했다. 세종도 그런 허조를 믿고 일을 맡겼다. #124-125
모두의 장점을 합금시킨 세종의 인재쓰기 : ①세종은 모든 인재에게는 장단점이 있는데, 지도자는 바로 인재의 장점을 발견하고 적합한 지위에 배치해서 ‘공적으로 허물을 덮게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②세종은 인재의 개성과 신념을 존중하되, 그 이질적인 인재들의 아이디어를 ‘합금해서’ 뛰어난 정책을 만들어내곤 했다. ③세종은 정승의 역할을 특히 중시했는데, 그 선발에 정성을 기울이되 일단 발탁한 다음엔 의심하지 않고 맡겼다. ④유능한 인물이 잘못을 범했을 경우, 다시 기회를 주어 실수를 만회할 수 있게 했다. #139-141
공적으로 허물을 덮게 하라 : 세종 때나 정조 때는 인재를 쓰는 나라의 독특하고도 창조적인 규칙이 있었다. 특히 세종시대에는 흠이 있었지만 공적 있는 인물들을 쓰는 사례가 많았다. 허물과 약점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보호하였고, 장기간 직책을 수행하게 하여 나라를 안정시키고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했다. #152-161
세종의 혁신적인 회의방법 : ①독서경영 – 관련된 책을 함께 읽는 것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현실을 떠나 고전의 세계로 심취해 들어가면서 시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창의적인 해법을 발견. ②합금식 회의 – 이질적인 구성원을 회의에 동석시켜 격론을 벌이다가 뜻을 모아가는 회의 방식. 순금은 모양은 좋지만 단단하지 못하다. ③좋은 의견에 힘 실어주기 – 토론이 충분히 진행된 뒤 균형감 있는 회의참석자가 회의 내용을 정리하면, 발언을 최대한 자제하던 왕이 좋은 의견에 힘을 실어 주었다. #181-182
백성들의 평범한 행복을 위한 군주의 비범한 노력 : 세종은 백성들이 매일 비상한 각오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위정자들이 정성과 지성의 노력을 기울이는 정치를 목표로 삼았다. 백성들의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치를 위해서 세종이 특별히 중시한 것은 어전회의 방식이었다. 세종실록에는 토론과정에서 자신의 애초 생각을 바꾸는 사람들이 자주 등장한다. 세제개혁과정에서 황희가 태도를 바꾸어 새 개혁안을 인정하고 추진하는 주체가 되었고, 파저강 토벌을 반대하던 최윤덕 또한 입장변화를 통해 승리를 이끄는 주역이 된다. 토론과정에서 자신이 애초에 반대하던 정책의 성격과 내용을 알게 되고, 또 그것이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는 자각을 하게 되면서 자기 생각을 바꾸어 실행력을 더욱 높이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이다. #202,210
세종의 공부 : 세종은 첫째, 경학과 사학을 묶는 통합적 공부를 했다. 사서삼경으로 대표되는 경전공부와 좌전, 사기, 한서, 강목, 송감 등의 역사서적을 고루 읽되, 그것을 아는 차원을 넘어 실천하는 데까지 나아가려 했다. 둘째, 세종은 조선 후기에 강조되는 순정성리학의 범주를 넘어 풍수지리학 등 잡학이라 불리는 지식도 국가경영에 필요하다면 사용하려 했다. 세종은 또한 성공적인 외교를 위해 중국어 공부에 관심을 보였고, “주자의 말도 잘못된 것이 있다”면서 개방된 학문적 자세를 가졌다. #233
독서 토론을 끝으로 지난 시간에 배운 멀티플라이어/디미니셔 중 세종의 리더십은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대입되는지와 세종의 인간됨이나, 인재경영, 지식경영 중 우리 개인과 회사에 적용시킬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생산적으로 적용시킬지를 그룹으로나눠 토론을 진행했다.
점점 토론과 책을 통한 식견이 넓어지는짐을 스스로들 느끼며 토론이 단순히 의견을 나누는게 아니라 일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힘을 갖게 한다는 깨달음을 이번 시간을 통해 새삼 알게 되었다. 토론 시간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를 모르고 흘렀으며 아쉬움을 다음 독서토론(다음시간에는 세종처럼3, 4부를 읽기로 했다.)의 모두 감상을 할 팀까지 선출하고야 2월의 독서토론회가 마무리가 되었다. 책 읽는 것이 점점 즐거워 지는 우리 나이스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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